티스토리 뷰

얼마 전에 문래동에 갔다가 정말 우연치않게 발견한 맛집입니다. 정말 우연히 들어간 골목길에서 생활의 달인에 나온 케이크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해보았는데요,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 집 빵과 케이크를 먹어보고는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빵집이 그렇게 크진 않지만, 안에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어서 안에서 먹고 갈 수도 있더라구요. 안에서 먹을 수 있게끔 커피메뉴도 있고, 여름이라서 그런지 빙수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이 날 따로 점심을 먹지 못해서 식사 대용을 할 수 있는 빵종류로 구입을 했습니다. 시간이 오후 시간대에 갔는데, 많은 빵들이 팔리고, 남아있는 빵종류가 많이 없더라구요. 찾아보니, 일찍 가야 많은 종류의 빵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크림치즈감자사라다빵과 파마산 야채 피자빵,  전통쿠키, 몽블랑, 그리고 커피와 팥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우선, 피자빵의 경우에는 크기에 한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감자사라다빵을 맛보는데 속에 사라다가 듬뿍 들어서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흔히 이런 속에 뭔가가 들어가는 빵을 먹으면, 빵반죽이 두껍고, 속에 들어가는 재료가 빈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그렇지 않고, 굉장히 알차게 속재료가 들어가있더라구요. 거기에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고, 빵반죽이 굉장히 찰지고 쫄깃했습니다. 다른 빵집과는 다른 쫄깃한 식감이 참 좋더라구요.

 

감자사라다빵도 속을 찍고 싶었는데, 따로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우선, 파마산 야채 피자빵 속의 모습입니다. 맛있는 재료가 한가득 들어있어서 푸짐하더라구요. 다른 베이커리에서 파는 피자빵과는 달랐습니다. 햄과 채소도 듬뿍 들어가있고, 속재료가 버무려진 소스가 간이 참 잘 되어 있더라구요. 이 피자빵도 역시, 속에 들어있는 재료가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빵반죽도 역시 쫄깃하니 식감이 참 좋더라구요.

빵반죽과 속재료가 잘 어우러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통쿠키라고 하는 쿠키도 굉장히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살짝 달기는 했지만, 단 풍미가 쿠키의 맛을 더 잘 살려주는 거 같더라구요. 다른 베이커리 가면, 쿠키류는 사지 않는데 이 집은 쿠키가 조금 스콘 같은 느낌이라서 구매해봤는데, 잘 샀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 몽블랑! 다른 케이크가 더 유명하다고 하던데, 저는 이 몽블랑이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먹어봤는데, 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밑에 타르트지 같은 것과 위에 올라간 재료들의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도 다 좋았지만, 안에 들어가는 크림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크림이지만, 느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 달지도 않으면서, 부드러운데 크림 맛에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맛을 잘 생각해놨다가, 집에서 베이킹할 때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집 팥빙수도 정말 맛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네요. 팥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시는지 시중에 파는 팥통조림의 팥을 올려파는 팥빙수랑은 비교불가였습니다. 그냥 곱게 간 얼음위에 팥과 떡만 올려서 판매하는데, 웬만한 유명 빙수집의 팥빙수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팥을 적절하게 잘 삶았는데, 그렇게 달지도 않고 밖에서 팥빙수를 먹다보면 팥이 너무 달아서 남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집은 달기도 딱 적당해서 팥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뜻밖에 발견하게 된 집이라서 더 좋더라구요. 사실 생활의 달인,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이라고 해서 방문하거나 사먹어보았다가, 실망한 경우들도 있는데 이 집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사실 제가 주로 다니는 지역과는 거리가 좀 되서 일부러 가진 못하겠지만, 한번씩 생각날 거 같은 집이었습니다.

문래동 근처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서 빵과 케이크를 드셔보세요 :D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