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번 망원역에 방문했을 때, 망원역에 온 김에 많은 곳을 가보자 해서 여기저기 방문을 하다가, 자판기 카페까지 방문하고 왔습니다. 사실 독특한 분위기에 관심도 있었지만, 왜 그렇게 핫한지 이유를 알고 싶어서 방문한 것도 있는데요. 직접 방문해보니, SNS에서 핫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바로, 자판기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 자체가 자판기로 되어있어서 신기한데 거기에 분홍색으로 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느낌까지 주더라구요. 여성 취항 저격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더라구요. 벽면은 투박한 느낌인데, 대조적으로 핑크색의 자판기가 있으니 느낌이 색다르기도 했습니다.

자판기 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전 그런건 부끄러우니 패스~ 하고 카페 내부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카페 내부는 따로 찍지 못했어요. 사람이 꽤 많아서, 사진을 찍으려다보니까 다른 분들의 얼굴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 대신, 카운터 쪽으로 사진 한 컷을 찍어보았습니다.

내부도 아기자기한 테이블과 의자들로 되어있고, 바 쪽에도 분홍색이 들어간 인테리어라서 예쁜 분위기의 카페였습니다. 사실 창가 쪽의 자리가 조금 탐이 났는데, 자리가 금방 비지는 않더라구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잡은 후, 카페 내부를 구경하며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자판기 커피의 컨셉에 맞게 케이크가 이렇게 캔에 담겨져있더라구요. 케이크의 종류는 모두 4종류였습니다. 일반 카페에서 흔히 조각케이크, 플레이팅 케이크만 보다가 이렇게 캔에 담긴걸 보니 조금은 색다른 기분도 들었습니다.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신메뉴 안내판을 보고, 예쁜 튜브에 담겨저 나온다는 신메뉴에 끌려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바로 피치폼폼과 메론폼폼이었는데요, 시원한 여름 분위기가 나는 예쁜 튜브에 음료가 담겨져 나왔습니다. 다른 카페에서는 시원한 음료를 시키면 플라스틱 일회용컵에 잘 나오던데 여긴 분홍색의 종이컵에 음료가 나오더라구요.

예쁘게 나온 음료들에 감탄하면서 한 입씩 마셔봤는데, 사실 맛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커피류를 시킬걸 그랬나봐요.... 피치폼폼을 너무 달았고, 메론폼폼은 메론 소다맛이 살짝 나서 좀 흥미롭긴 했지만, 이 역시도 달더라구요. 인공적인 맛이 강하게 나는 음료라서 절반 이상 남겼습니다.

예쁜 분위기에 반하긴 했지만, 제가 주문한 음료 맛은 실망스러웠는데요, 그래도 커피나 케이크류는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 혹시 또 가게 되면, 커피와 케이크류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사실 한 번 가볼만한 카페인건 맞지만, 계속 생각나서 오게될 카페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분홍분홍한 예쁜 분위기의 카페에 독특한 컨셉의 카페이니 망원역에 가신다면, 한번 쯤 방문해보시는건 좋을 거 같네요:)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