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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저녁을 먹은 후, 카페를 찾던 중 분위기가 좋아서 들어간 부머스커피입니다. 인테리어도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조용해서 더 좋더라구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카페인 거 같습니다.


우선 천장이 굉장히 높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작은 스피커가 하나 있었는데, 작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 치고는 꽤 울림이 있어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도 예쁘더라구요, ​뭔가 엄청 크지는 않은 공간인데 천장이 높고 테이블이랑 의자를 잘 배치를 해서 그런지 굉장히 넓어보였습니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저녁 시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카페에서 판매하는 빵을 20%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종류가 많이 있지는 않지만, 크루아상이랑 파운드 케잌을 함께 구매해보았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월넛스무디, 아포가토를 주문하였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시나몬을 좋아하는 제 입 맛엔 맛있었던 크루아상입니다. 시나몬가루랑 설탕이 듬뿍 뿌려져있었는데, 겉은 파이처럼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더라구요. 가루 때문에 먹기가 조금 불편하기는 했으나, 취향저격 크루아상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포가토입니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얼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둥근 모양의 아이스크림이 단단해서 에스프레소샷을 뿌려도 단단함이 유지가 되더라구요.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도 좋고, 아이스크림이랑 굉장히 잘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아주 살짝 녹은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를 함께 먹으니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입 안에 가득 퍼지더라구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맛있었던 건 이 월넛스무디입니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마시는데 ​호두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호두마루를 녹인 맛인데, 호두 맛이 더 강라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보통 스무디하면 과일스무디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 월넛스무디를 먹어보고는 다른 견과류들도 스무디로 만들어먹으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따로 월넛스무디를 파는 곳을 보지 못해서 더 흥미도 갔지만, 거기에 맛도 좋아서 더 좋았던 월넛스무디였습니다. 다음에 또 이 월넛스무디를 마시러 이 부머스커피에 방문을 해야겠어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시청역과 북창동에서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늦은 시간대라서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참 좋았었습니다. 다음에 또 시청역 근처에 가게 되면 이 카페는 방문하게 될 거 같아요^^
시청역 근처에 방뭄하실 일 있으신 분들은 이 부머스커피에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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