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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들과 함께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전에부터 가보자고 했던 로지라멘이 생각이 나서 다녀왔습니다. 가게가 작고, 테이블도 많지 않다고 해서 많이 기다려야 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방문을 했더니 사람이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다른 친구에게 추천을 받기도 했어서 궁금한 마음에 이 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맛집으로 TV에 방영되었다는 점이 방문하게 된 가장 큰 계기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쯔케멘입니다. 기본 라면들도 맛있어 보였지만, 기본 라멘은 친구가 주문했음으로 전 먹고 싶었던 쯔케멘으로 주문했네요. 개인적으로 면을 찍어먹는 형태의 라멘이나 소바를 좋아해서 이번에도 그런 라멘을 주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파도 좋아해서, 파 추가도 같이 하였습니다. 사진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추가한 파를 듬뿍 올려서 먹었습니다.

우선, 일본 라멘답게 면을 찍어먹을 수 있는 지루가 굉장히 짜더라구요. 맛이 진하게 우러나와서 좋긴 했지만, 짠 맛도 강해서 면을 아주 살짝 담가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다! 라는 느낌보다는 나름 괜찮은데, 짠 맛이 강하다는 느낌이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지루와는 달리, 라멘의 면만큼은 정말 엄지 척!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더라구요.

면이 정말 쫄깃하면서도 탱탱해서 맛있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와서 방영을 했을 당시에 면을 만들 때 굉장히 정성을 다해서 만든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면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사실 면만 먹어도 맛있어서, 지루에 찍어먹지 않고 그냥 면만 따로 한번씩 먹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면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면발이 탱탱하면서 쫄깃한게 입 안에 착 감겨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친구가 먹은 일반 라멘의 경우에도 면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물론, 일본 라멘은 육수 맛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짜기는 했지만 쯔케멘의 지루보다는 덜 짜고, 입 맛에 잘 맞는게 좋더라구요. 다음에는 저도 일반 라멘을 먹어봐야겠습니다.

라멘집에 가면, 항상 꼭 시키게 되는 교자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이것저것 많이 주문해서 그런지 서비스라면서 교자를 따로 주시더라구요. 따뜻하게 갓 나온 교자도 맛있었습니다. 교자를 베어무는데 육즙이 입 안에 가득 퍼지면서, 맛있더라구요. 따듯하게 갓 나온 교자라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장도 따로 주긴 하지만, 교자 자체에 간이 다 되어있으니, 간장을 굳이 찍어먹지 않아도 될 거 같더라구요.

 

다음으로 주문한 오니기리입니다. 라멘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오니기리도 같이 주문했는데,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멸치도 있고, 안에 참치도 들었는데 알차게 만들어져 있어서, 한끼 식사로도 든든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 오니기리입니다. 가격은 2개에 3,500원인데, 가격도 괜찮더라구요. 짠 라멘을 먹다가, 담백한 이 오니기리를 먹으니, 중화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라멘과 오니기리의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방문하신다면, 라멘만 시키시지 말고, 이 오니기리도 함께 시켜서 드셔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메뉴판에 라무네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주문해보았습니다. 사실 맛있는 음료는 아니지만, 일본 여행 때 먹은 기억이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시켜보았습니다. 여행에 갔을 때의 맛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일본 라멘을 먹고 살짝 느끼해진 속을 라무네를 먹으니 조금 깔끔해지더라구요. 추천하는 음료는 아니지만, 한번쯤 마셔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라무네입니다.

 

사실, 뛰어나게 맛있다! 엄청 맛있다라는 라멘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음에 생각이 나면 또 방문할 거 같은 집이었습니다. 라멘 국물이나 지루의 맛보다는 면의 맛과 식감이 정말 좋아서, 기억에 남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라멘의 면이 탱탱하고 쫄깃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가게의 분위기도 좋고, 직원 분들도 모두 친절해서 더 기분좋게 방문해서 먹고 올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라멘말고 사이드메뉴인 교자와 오니기리의 맛도 좋으니, 라멘말고 이 사이드메뉴도 함께 드셔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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