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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다녀온 일본 여행지 중에서 좋았던 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여유도 충분히 즐기고, 비가 살짝 와서 안개가 낀 풍경이 정말 좋았던 곳입니다.​


바로 오카야마의 고라쿠엔인데요.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전 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싶었는데, 이 날 비가와서 자전거를 타지는 못했습니. 대신 걸어서 고라쿠엔으로 향했습니다. 도보로 가게 되면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오카야마 시내도 구경하면서 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맑은 날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비오는 날의 고라쿠엔의 풍경도 참 좋더라구요. 아련한 느낌도 들고, 한적해서 참 좋았습니다.​


비오는 날의 고라쿠엔의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비가 추적추적와서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


고라쿠엔을 거닐다보니, 중간에 찻집이 하나 보이더라구요. 빗줄기가 제법 세져서 비를 잠시 피할겸 찻집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말챠 한잔을 주문했더니, 이렇게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떡과 함께 나오더라구요. 비가와서 서늘한 기운이 있었는데, 따듯한 차를 마시면서 몸도 따듯하게 해주고, 여유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찻집에 앉아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좋더라구요. 찻집 직원분이 밖을 볼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셨는데 그 열린 문 사이로 열린 풍경이 정말 좋아서 아직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이 날 신랑, 신부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전통의상을 입고 촬영을 하러 왔더라구요. 이 고라쿠엔은 신랑, 신부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


위에서 소개한 찻집으로 가는 작은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가는 기분도 살짝 색다르더라구요. 연못 중간에 작은 섬 같은 곳에 있어서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찻집에 갈 수 없더라구요.


고라쿠엔을 걸어다니다가 언덕으로 올라가 언덕에 있는 정자같은 곳에서 바라보니 또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고라쿠엔의 많은 곳이 한눈에 보이는데 탁트인 느낌이라 기분도 좋았습니다.

시내를 구경하면서 활기찬 시내의 기운도 느끼고 쇼핑도 하는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한적하게 여유를 즐기는 여행도 개인적으로는 좋더라구요. 오카야마에 가시거나, 오사카 여행을 하는데 기간이 길어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이 고라쿠엔에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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