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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사키 온천 마을은 물 좋은 온천도 유명하지만,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서 해산물도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카니, 게가 유명한데, 유명한 만큼이나 마을 입구에 들어서서 구경을 하다보면 게와 해산물을 파는 가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게요리 식당들이 있었지만, 고급집의 경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키노사키 온천역에서 마을 입구로 들어가면 초입 정도에 위치했던 거 같습니다. 가게 이름은 '이나바'였던 거 같습니다. 이 가게의 메뉴판입니다. 이자카야 느낌의 작은 가게였는데 카니 요리의 종류도 꽤 다양하고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카니정식에서 회처럼 먹을 수 있게 생으로 나온 게 였습니다. 신선해서 그런지 비린 맛 없이 게 살이 입에서 사르르 녹더라구요. 싱싱해서 그런지 살이 탱글탱글한데 입 안에 넣어서 씹으니 사르르 녹으면서 단 맛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구운 게 요리입니다. 숯불향이 살짝 나면서 꽉 찬 살을 씹을 때는 달짝지근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살이 굉장히 고소하더라구요. 이 구운 게 요리 또한 맛있게 먹었습니다. 카니동을 시켜서 밥이 따로 필요없어서 생으로 먹는 게와 구운 게가 함께 나온 메뉴를 시켰던 건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카니이쿠라동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와 연어알이 올라간 덮밥인데요. 1,300엔이라는 저렴하지만은 아닌 가격이지만, 올라간 연어알과 게의 신선함을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연어알은 잘못 먹으면, 비릿할수도 있는데 이 집에서는 그런 비릿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입 안에서 톡 터지는 연어알과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게살의 조화에 한그릇을 뚝딱 헤치웠습니다.

비록 고급음식집에서 먹는 카니코스나 카니요리는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집이었습니다. 재료가 굉장히 신선하고 게 살도 꽉차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집입니다. 키노사키 온천에 가신다면, 이 집의 요리를 한번 맛보시길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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