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즐긴, 간편 소바 정식

​얼마 전에 체인점에서 간편식 백반을 소개했었는대요, 오늘은 그 집에서 먹었던 소바세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덮밥이랑 백반 종류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소바랑 우동백반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전 소바도 굉장히 좋아함으로 이 날은 소바 메뉴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가장 기본인 소바였습니다. 소바면과 쯔유가 같이 나오는데, 굉장히 단촐한 느낌이었지만 깔끔하게 나와서 좋더라구요. 비록 쯔유의 맛이 소바 전문점에서 먹는 맛은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치고는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400엔 정도 했었습니다. 양도 적어보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적지도 않고 가볍게 저녁을 먹기에는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기본 소바와 함께 시킨 부타메밀소바(?)였습니다. 부타동에 올라가는 돼지고기조림? 볶음? 같은 것을 올리고, 김과 다진 파를 올려준 소바인데요. 느끼하지도 않고 간도 적절하게 베서 소바면과 함께 먹기에 좋더라구요.
이 소바도 가격이 450엔에서 500엔 사이였던 거 같은데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맛과 양이었습니다.
위에 함께 올라간 다진 파가 자칫하면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바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비록 정통 소바의 맛은 즐길 수 없지만, 가끔은 가정식처럼 밥으로 이루어진 백반 대신에 이런 소바를 먹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네요^^ 전 꽤나 만족스러웠던 소바 정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