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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를 잘한다는 마루심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히쯔마부시는 이 집에 방문하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먹는 방식이 특이했습니다.​​​


마루심의 히쯔마부시 정식입니다. 살이 많아 보이는 장어가 올라가있는 덮밥과 달걀찜, 밑반찬, 샐러드 등이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히쯔마부시를 먹기 전에 달걀찜인 차완무시를 먼저 먹었는데요, 따듯하면서도 보들보들해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만난 히쯔마부시! 이 장어덮밥을 4등분해서 3가지 방법으로 맛 볼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1등분은 3가지 방법 중에서 본인 입 맛에 가장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서 먹으면 됩니다.


가장 먼저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고, 가장 본연의 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장어덮밥 그대로 맛을 보았습니다.
제가 장어덮밥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 덮밥도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어가 살도 많고, 통통해서 좋더라구요.


다음으로는 파와 와사비를 올리고 먹는 방식인데요, 이 방법도 제 입 맛에 잘 맞았습니다. 파와 와사비가 느끼할 수 있는 장어의 맛을 살짝 잡아주면서 와시비의 알싸한 향이 퍼지는 것이 좋더라구요.


마지막으로는 히쯔마부시에 오차즈케를 부어서 김가루를 올려서 먹는 방법입니다. 전 오차즈케도 좋아해서 이 오차즈케와 장어가 만나면 어떤 맛일지 궁금했었는데요, 사실 살짝 비리진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생각보다 기대 이상으로 이 둘의 궁합이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전 마지막으로 히쯔마부시를 먹을 때, 오차즈케를 부은 뒤 위에 파와 와사비를 올려서 먹었습니다. 이 마지막 히쯔마부시를 먹을 때에는 사실 장어로 인해서 좀 느끼했었는데요, 파와 와사비를 올리고 히쯔마부시를 즐기니 그 느끼함이 조금은 잡히더라구요.

사실 처음으로 알게 된 히쯔마부시인데 한번 먹어보고는 반해버렸답니다:) 사실 가격이 꽤 있는 편이라서 자주 먹지는 못하겠지만, 다음에 또 먹고 싶더라구요.
장어덮밥, 우나기동을 좋아하신다면 이 히쯔마부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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