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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맛있는 커피와 함께 기분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사 근처에 있는 카페로 계속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저녁 식사 후, 이 카페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드디어 방문하게 됐어요.


서초역 근처에 있는 공간 21이란 카페로 외관이 카페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들어가면 색다른 기준이 드는 공간입니다.


자리는 테이블 좌석도 있지만 이렇게 바로 된 좌석도 있어서 바 쪽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자리가 부족했는데 사장님이 자리를 하나 더 마련해주셨어요!


메뉴판에서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원두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설명을 듣고 선택한 원두는 OCT#23과 GVA#24 입니다. 친구와 한 원두를 함께 조금씩 나눠마실 수 있도록 한 잔으로 선택했습니다.
선택한 원두를 분쇄한 후에는 사장님이 시향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잔도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원두 드립! 드립을 시작하기 전에 찻잔을 따뜻한 물로 데워주셨습니다.
처음엔 한 두방울씩 시작해서 점점 물줄기가 굵어졌어요. 굉장히 천천히 그리고 세심하게 신경쓰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은은하게 커피 향이 퍼지면서 드립커피가 내려졌습니다!


첫번째 원두를 마시기 위해 선택한 찻잔입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찻잔에 첫 잔을 마셔봤어요. 마시면서 사장님이 원두가 가지고 있는 특색 등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처음 마신 원두 OCT#23은 바디감이 느껴지면서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두번째 원두 GVA#24입니다. 첫번째 원두와 향의 차이도 있더라구요. 조금 더 풍부하면서 산미가 조금 느껴졌습니다.


두번째 원두는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잔에다 마셔봤습니다. 조금 더 연하게 내리는 게 좋은데 손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조금 진하게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OCT#23보다 더 깊으면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GVA#24였습니다.
첫 잔을 마신 후에는 사장님이 얘기한대로 조금 더 연하게 해서 마셔봤어요. 첫 잔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즐기면서 사장님이 이런 저런 커피 이야기를 해주시는 게 굉장히 좋았어요.
드립을 내린 뒤 점차 식어갈 때 그 온도에 따라서도 맛과 향이 달라지며, 그 맛과 향이 원두이 따라서 또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모든 원두는 사장님이 직접 구매하시는데 경매를 통해 입찰받아오는 원두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 중 한 원두를 아주 살짝 맛보라고 주셨는데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맛있었어요!

커피 이야기를 들으며 맛있는 커피도 즐기고 느긋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공간 21입니다.
원두를 선택하면 분쇄부터 시작해서 물을 끓이고 핸드드립으로 천천히 내리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방문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다음에 또 다른 원두와 그 원두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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