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도시락 즐기기

​일본은 편의점 천국이라고 하죠. 편의점도 많고, 편의점에서 파는 빵, 도시락, 오니기리,디저트류 등이 꽤 실하고 괜찮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키노사키 온천에 갔다가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즐긴 도시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전 에끼벤을 먹고 싶었는데요, 키노사키 온천에서는 따로 에끼벤을 파는 곳이 없더라구요. 할 수 없이 근처에 편의점같은 마트에서 도시락을 구매하였습니다.

우선 가격은 세금포함 429엔이며,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4,500원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치고는 정갈하면서도 깔끔하게 담겨져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밥의 양이 생각보다 많고 햄버그도 꽤 실한게 들어있네요. 채소가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격 대비해서 만족스러운 구성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맛도 좋더라구요. 햄버그가 짜고 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생각보다 간이 세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들어있는 가라아케와 에비후라이의 맛도 좋았습니다. 튀김옷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나름 살이 실한 닭고기와 새우튀김이더라구요. 물론 딱 한조각이긴 하지만, 일본식 달걀말이의 맛도 좋았습니다.
4,500원이라는 가격과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대비 실하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도시락이었습니다.

1년이 흐른 지금도 이 도시락이 생각이 나는걸 보면, 꽤 만족스러웠던 도시락인거 같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다니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렇게 편의점 도시락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