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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헤이즐넛을 좋아해서 통헤이즐넛을 활용한 디저트를 종종 만드는데요, 오늘은 헤이즐넛이 듬뿍 들어간 헤이즐넛 파운드케이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준비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박력분 30g, 설탕 30g, 헤이즐넛가루 70g, 통헤이즐넛 30g, 베이킹파우더 4g, 무염버터 50g, 달걀 2개입니다. 재료의 양은 파운드케이킃틀 1호 기준입니다.
먼저 달걀과 버터는 실온에 꺼내서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 꺼내둔 버터가 어느정도 말랑해지면, 거품기로 버터를 크림화시켜줍니다.
크림화된 버터에 설탕 2-3번에 나눠서 넣으면서 을 넣고, 다시 한번 거품기로 휘핑해줍니다. 크림화된 버터와 설탕이 잘 섞여서 크림화 될 때까지 휘핑을 해줍니다.
그리고, 크림화된 재료에 헤이즐넛 가루를 넣어줍니다.
전 헤이즐넛 가루를 통헤이즐넛을 직접 갈아서 만들었는데요, 가루를 사는 것보다 곱지는 않지만, 저는 직접 갈아서 만든 가루가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통헤이즐넛을 오븐에 10분정도 구운 후, 갈아주면 수분기가 거의 없는 헤이즐넛 가루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위의 재료에 사진은 없지만, 휘핑해서 크림화 시켜준 달걀을 넣고, 체친 박력분을 넣은 뒤 잘 섞어주시면 됩니다. 박력분의 날가루가 날리지 않을 정도로 재료들을 고루 섞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헤이즐넛 가루를 직접 만들어서 가루의 입자가 굵어서 그런지 반죽이 살짝 서걱거리는 느낌도 있었지만, 크게 영향은 없더라구요.
잘 섞어준 반죽을 파운드케이크 틀에 넣고, 취향에 따라 통헤이즐넛을 올린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45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이 됩니다.
저는 이날 파운드 케이크와 밀크티를 함께 즐겼습니다. 단 파운드케이크가 싫어서 비정제설탕을 사용하면서 설탕의 양을 줄였더니 단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통헤이즐넛만 넣는 것이 아니라, 헤이즐넛 가루를 넣어서 반죽을 했더니 헤이즐넛향과 고소한 맛이 한층 더 좋아지더라구요. 헤이즐넛을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파운드케이크로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 헤이즐넛 파운드 케이크는 자주 해먹게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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