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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친구들과의 대만 여행시 갔 던 딘타이펑을 오늘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딘타이펑을 이름만 들어봤지, 전 아직 한국에서는 가보지 못해서 한국의 딘타이펑과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만 여행 첫 날, 저녁에 타이베이 101 빌딩으로 향해서 빌딩 안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다가 딘타이펑을 방문하였네요.

타이베이101 빌딩 안에 위치한 딘타이펑입니다. 저녁 시간대에 갔는데, 대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앞에서 대기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따로, 보안요원이 관리까지 하더라구요.

미리 메뉴를 볼 수 있도록 따로 주문용지를 주셔서, 기다리는 동안 뭘 주문할지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리로 안내를 받아서 가니, 주문용지에서 발견하지 못한 가지조림? 같은 것도 있더라구요. 같이 간 친구들도 모두 가지를 좋아해서 시켜보았습니다. 대만맥주도 한병 같이 주문을 하였구요. 가지의 보라색이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가지조림의 식감은 독특하기도 하고 맛도 좋아서 금새 다 먹어버렸습니다. 무슨 만두였는지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새우와 고기가 들어간 만두였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피가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안에 속재료가 가득 들어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다음으로는 샤오롱바오를 주문하였습니다. 샤오롱바오도 종류가 몇 개가 있었는데, 이건 고기가 들은 샤오롱바오입니다. 한 입 베어물어서 먹으니, 뜨거운 육즙이 막 나오는데 와, 정말 맛있더라구요!

 

생강채를 넣은 간장과 함께 즐기면 더 맛있답니다 :) 샤오롱바오에 소스에 적셔진 생강채를 올려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왜 사람들이 딘타이펑에 샤오롱바오를 먹어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딤섬이나 샤오롱바오를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정말 맛있더라구요. 친구말로는 한국에서 먹는 샤오롱바오보다 크기도 크고, 속재료도 더 많이 들어가 있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밥이 없으면, 심심하다며 주문한 새우계란볶음밥입니다. 새우도 큰 새우가 들어가있고, 기름기도 생각보다 많이 없고 담백하니 맛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달걀도 잘 풀어져서 볶아졌고, 간도 적절하더라구요. 양도 제법 많아서, 생각보다 더 배가 불렀습니다. 밥은 현미밥과 쌀밥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건강을 생각하며 현미밥이겠지만,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딘타이펑의 볶음밥이어서 쌀밥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함께 즐기는 볶음밥!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밥도 제가 좋아하는 꼬들밥같은 느낌에 밥알이 눌러붙지 않고, 알알이 잘 살아있어서 씹는 식감도 좋더라구요. 새우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다른 만두들도 맛있었지만, 이 볶음밥도 맛있어서 다음에도 먹게 되면 볶음밥도 뺴먹지 않고 주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딤섬 종류만 시켜서 느끼할 거 같아서 매운 메뉴가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 보니까 훈툰이라고 하는 중국식 만두도 메뉴에 있더라구요. 매운소스 비빔만두가 있어서 함께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빨간 소스에 만두가 예쁘게 담겨져서 나오더라구요.

소스의 색이 너무 빨개서 살짝 걱정도 됐지만, 그래도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소스는 약간 마라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매콤하더라구요. 만두랑 샤오롱바오랑 볶음밥을 먹다보니 살짝 느끼했는데, 그런 느끼함을 잡아주는 매운 맛이었습니다.

마라탕 느낌이라서 그런지 살짝 향신료의 향이 강해서 향신료랑 맞지 않다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제 입에는 잘 맞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느끼한게 싫다~ 하시면 이런 매운비빔만두를 하나정도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아까 먹은 샤오롱바오로는 아쉬워서 게살돼지고기샤오롱바오도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게살이 들어가서 그런지 저렇게 귀여운 게 모양의 뭔가가 함께 나오더라구요^^

이 게살돼지고기샤오롱바오도 안에서 육즙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도중에 이 때 먹은 음식들이 계속 생각이 나네요. 아쉽더라도 한국에 있는 딘타이펑을 다음에 방문해서 또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한국에서 맛보는 딘타이펑은 어떨지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는데요~ 다음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딘타이펑 방문기도 포스팅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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