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만여행 때 이 집은 꼭 가봐야겠다며 체크해 둔 음식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삼미식당입니다. 이연복 쉐프님이 추천한 맛집이기도 하고,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나오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친구들도 연어랑 초밥을 좋아해서 여기만은 꼭 가보자고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 둘쨋날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 숙소에서 바로 삼미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픈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줄이 굉장히 길더라구요. 대기명단을 작성하는 종이가 있어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은 뒤, 주변 구경을 하였습니다.
​​​​​​​​​​

삼미식당 옆 벽면에 이렇게 메뉴판이 있더라구요. 한국어로도 메뉴에 적혀있어서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와중에 뭘 먹을지 메뉴판을 보면서 선택해두었네요.
오픈한 후에는 그래도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기번호가 빠른 번호는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가게가 넓고 좌석이 많아서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일더라구요.​

연어초밥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커서 놀랐습니다. 연어도 생각보다 싱싱하고 좋더라구요. 사실 전 위에 아무것도 뿌려지지 않은 연어초밥을 상상했는데 간장소스 같은 것이 올라가있더라구요.​

크기 비교를 위해서 숟가락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정말 정말 큰 연어초밥입니다. 연어회도 크고 꽤 도톰합니다. 한 입에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사실 한 젓가락으로 드는 것도 살짝 불안했습니다.​

밥의 양이 많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서 밑부분을 봤더니 밥의 양은 많지 않더라구요. 밥의 양보다 회가 훨씬 큰 연어초밥입니다. 맛을 보았는데 연어가 도톰해서 씹히는 식감도 좋고,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올라가는 간장소스 같은 것이 너무 달아서 초밥의 맛을 방해한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소스가 없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도톰하고 큰 연어를 맛볼 수 았어서 좋았습니다.​

꼬치류도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꼬치는 한국에서 먹던 맛과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그래​도 제법 맛있고 간도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관자꼬치도 주문했었는데, 관자의 쫄깃함이 느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연어볶음밥입니다. 연어살이 들어간 볶음밥인데 연어살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비린 맛도 거의 안나고 맛도 좋았습니다. 한국어로 신선한 연어볶음밥이라고 메뉴에 나와있던데 말 그대로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신선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롤초밥입니다. 이 롤초밥은 개인적으로 실망했네요. 우선 밥의 영이 너무 많고, 밥의 양이 많아서 롤초밥이 굉장히 크더라구요. 안에 들어간 속재료도 너무 달고, 재료들이 서로 따로 노는 느낌이라서 별로였습니다.

비록 실패한 메뉴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쉽지 않은 삼미식당 방문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엄청난 크기의 연어초밥을 만날 수 있었고, 맛도 좋았으니까요:) 대만 여행가실 때, 이 집은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