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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가면 스시집에 가서 스시를 꼭 먹고 오는데요, 제가 오사카 여행을 갈 때마다 꼭 방문하는 스시집입니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 일본 현지인들만 가득한 가게라서 더 끌리더라구요.

메뉴판도 처음 방문했을 당시에는 일본어로 된 메뉴판밖에 없었는데, 그 후에 방문하니 영어로 된 메뉴판만 생겼는데 그 영어로 된 메뉴판도 세트만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가게가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작은 것도 아닌데 방문할 때마다 항상 사람들로 가득차있더라구요. 저는 이 날, 테이블에는 자리가 없어서 바 좌석에 앉았습니다.

 

바 좌석에 앉으니, 저렇게 큰 나뭇잎을 접시로 내어주더라구요. 앉은 자리에서 주문하면, 쉐프가 직접 초밥을 만들어서 저 접시위에 올려주었습니다. 바로 만들어줘서 그런지 굉장히 신선한 초밥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물론 테이블에 앉아도 그 때 그 때 직접 초밥을 만들어서 주지만, 바에 앉으니 쉐프의 손에서 제 접시에 놓여지는 초밥이 놓여지는거라 느낌이 조금 색달랐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쿠라와 우니, 참치 초밥입니다. 이 아이들은 한번에 주문해서 그런지 이렇게 접시 위에 올려서 주시더라구요.

이 집은 다른 초밥들도 정말 맛있지만, 특히 이 이쿠라와 우니초밥은 제가 먹어본 초밥 중에서 최고로 맛있는 거 같습니다. 재료들이 신선해서 그런지 먹을 때면 입 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 참 좋더라구요. 

 

무슨 초밥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초밥도 맛있었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달큰한 향과 맛이 올라오더라구요.

 

제가 왜 새우초밥 사진을 찍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미에비스시를 주문하면, 이렇게 새우 머리를 튀겨서 함께 줍니다. 새우초밥도 맛있지만, 이렇게 갓 튀겨져서 나오는 새우머리튀김도 맛이 정말 좋습니다.

미리 준비한 튀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미에비스시를 주문하면 스시를 만드는 동시에 튀기는 거 같더라구요.

 

또 다른 초밥입니다. 이 집에 가면, 항상 과식을 하게 되는 거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초밥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도 하고, 주문하는 즉시 만들어지는 초밥의 맛에 항상 반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연어초밥입니다. 이 집의 연어초밥 역시 맛있는데요, 입에 넣으면 연어가 살살 녹더라구요. 저는 초밥을 먹을 때, 밥의 양은 적고 회가 큼지막하게 올라간 것을 좋아하는데, 이 집 초밥은 밥과 회의 비율이 적당해서 참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긴 초밥입니다. 참치세트인데요, 이 참치초밥 역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사실 우니나 이쿠라스시를 제외하고는 저렇게 김에 말린 초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은 이런 초밥까지도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했 던, 차완무시입니다. 일본식 달걀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메뉴 역시 미리 만들어놓고 데워서 주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가면 만들어주더라구요. 주문한지 시간이 꽤 됐는데, 나오지 않는 거 같아서 물어보니 아직 찌는 시간이 몇 분 남았다면서 쉐프님이 알려주시기까지 하더라구요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해서 맛있는 차완무시였습니다. 속에 들어간 재료들도 달걀과 정말 잘 어울리는 재료들이었네요:) 차가워진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달걀찜이었습니다!

 

이 스시집, 잇쵸우는 일본 오사카 여행을 갈 때마다 꼭 한번은 방문하는 곳입니다. 방문할 때, 사람이 많아서 바로 들어가지 못한 적도 있지만 기다리는 것이 전혀 지겹지 않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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