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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명란젓을 잔뜩 선물을 받았는데요. 달걀말이, 달걀찜 등을 해먹는데 주로 명란젓을 넣어서 해먹기도 하고, 밥반찬으로 먹기도 했는데, 그래도 명란젓이 너무 많이 남더라구요.

반찬이나 달걀요리로 만들어서 먹기에는 지겹기도 하고, 좀 색다른 명란젓 요리는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일본에서 먹어본 명란파스타가 떠올라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재료는 파스타면, 마늘편, 아스파라거스, 명란젓, 올리브오일, 그리고 고명으로 올려줄 김 이렇게만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명란젓과 마늘, 아스파라거스만 넣고 만든 명란파스타! 짭조름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파스타면을 삶아주고, 파스타면을 삶는 동안에 후라이팬에 마늘과 아스파라거스를 볶아줍니다. 마늘을 볶아주실 때는 약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주셔야지 마늘이 타지 않으며, 마늘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니, 볶아주실 때는 이 점 참고해주세요. 마늘을 볶은 뒤에,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볶아주시면 됩니다. 채소를 다 볶아준 뒤에 삶은 파스타면을 넣어서 볶아주다가 명란젓을 넣고 볶아주면 끝입니다.

명란젓을 넣어서 볶아주실 때는 명란젓 알이 톡톡 튈 수 있으니, 조심해서 볶아주세요~ 명란젓을 나중에 넣는 이유는 처음부터 명란젓을 넣고 볶아버리면, 너무 익어버려서 명란젓이 퍽퍽해지기 때문이며, 그러다보면 파스타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따로 놀게 된다고 해서 명란젓을 맨 마지막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파스타면의 경우에는 찬물에 헹구지 않고, 삶아서 물기를 제거한 뒤에 바로 후라이팬에 넣고 볶았습니다. 파스타면의 쫄깃한 느낌을 제대로 즐기려면 찬물에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짭조름한 맛이 정말 좋은 명란파스타였습니다.

토마토소스 파스타, 까르보나라가 아니라 색다른 파스타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명란젓이 많으니 종종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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