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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딸기우유를 만들어서 브런치를 즐겼다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어느 날 보니 생딸기우유가 유행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생딸기우유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딸기 한 팩과 우유만 있으면 되는데요, 만드는 양에 따라서 재료의 양은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요즘 딸기가 제 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단 맛은 조금 덜했으나, 인공적인 단 맛을 가미하고 싶지는 않아서 따로 설탕이나 연유같은 재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딸기는 깨끗하게 씻은 후, 꼭지는 따고 6등분에서 8등분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저는 딸기 중 7알 정도는 우유에 넣어서 한번 갈아주기 위해서 통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믹서기에 우유를 넣고 통으로 준비한 딸기를 함께 넣은 후, 갈아주었습니다. 함께 갈아주니 아주 연한 분홍색깔이 되더라구요.
그 뒤 준비한 병에 우유를 넣고, 슬라이스한 딸기를 넣어준 후, 한번 잘 저어주면 생딸기우유가 완성이 됩니다.


완성된 딸기우유입니다. 슬라이스한 딸기들이 빨간 부분이 병쪽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안쪽으로 계속 행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사진이 예쁘게 안나왔네요.
만드시는 분들마다 방법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전 몇개의 딸기만 통으로 갈아준 후, 슬라이스한 딸기는 따로 갈지 않았습니다. 슬라이스한 딸기를 넣고 아주 살짝 다시 한번 갈아서 만드는 방법도 보긴 했지만, 저는 딸기를 생으로 먹고 싶었기에 그냥 넣어주었습니다.
통으로 딸기를 넣고 완전히 갈아주었기 때문에 만든 직후에도 아주 연한 분홍색이 나왔는데 딸기물을 자연적으로 더 내고 싶은 마음에 냉장고에 넣고 하루정도 숙성을 시켜주었습니다.
생딸기우유를 만들어서 바로 다 드시는게 아니라 보관을 할 때에는 유리로 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유리로 된 용기는 아무리 새로 산 용기라고 해도 뜨거운 물로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완성된 딸기우유는 다음날 시식해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딸기우유처럼 분홍색이 진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나타나는 분홍색이 참 예뻤습니다.
딸기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자연그대로의 딸기맛이 느껴지는 생딸기우유였습니다. 한번씩 씹히는 생딸기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딸기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창 철일 때의 딸기와는 달리 단 맛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은은하게 나는 단 맛에 묘하게 중독되더라구요. 생딸기우유로 유명한 맛집에서 예전에 구매를 해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단 맛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단 맛이 나올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든 딸기우유이 연유나 설탕을 가미를 하면 사먹어 본 생딸기우유와 가까운 맛이 날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단 맛이 많이 나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지금처럼 딸기가 철이 아닐 때는 설탕이나 연유를 넣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만, 딸기철일 때는 딸기의 단 맛도 강하니 굳이 넣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시중에 파는 딸기우유처럼 딸기항이 강하면서 달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은은하게 나는 딸기향과 맛에 나름 만족한 생딸기우유 만들기 도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딸기가 제철일 때 꼭 다시 한 번 생딸기우유에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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