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디저트맛집) 마르코폴로 홍차와 맛있는 밀푀유가 있는, 오뗄두스

홍차 중에서 마르코폴로 홍차도 꽤 좋아하는 편인데, 이 마르코폴로 홍차를 파는 카페가 많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광화문에서 밀푀유가 맛있다는 카페를 추천을 받고는 방문하였는데, 이 카페에 마르코폴로가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이 곳의 홍차와 밀푀유가 정말 잘 어울리기도 하고, 두가지 모두가 모두 제 취향저격이라서 오늘은 이 카페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카페는 바로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오뗄두스 입니다.

먼저 준비된 마르코폴로 홍차와 웨딩 임페리얼 홍차, 그리고 에클레어까지! 티팟이 살짝 특이한데, 잔에 저 티팟을 올려두면, 누름판이 눌러지면서 홍차가 내려지는 티팟이었습니다. 자칫하다가는 잔에서 넘칠 수 있음으로 적당한 시점에서는 티팟을 들려올려줘야했습니다.

에클레어의 경우에는 이 집의 인기 메뉴중 하나라고 했는데, 가장 기본인 에클레어를 먹고 싶었지만, 제가 방문한 시간이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에클레어는 없고 제가 주문한 에클레어만 남아있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저 에클레어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이 집의 에클레어는 퍼프에클레어라고 불렸는데요, 식감이 일반 에클레어와는 살짝 달랐습니다. 씹히는 식감이 굉장히 좋아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함께 마신 마르코폴로 홍차는 향도 좋고, 맛도 좋고, 거기에 수색까지 정말 예뻐서 눈과 입, 그리고 후각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홍차입니다. 파는 곳이 많지가 않은게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습니다. 잎을 따로 구매하려면 가격대가 그렇게 저렴한 편이 아닌데다가, 잎차를 파는 곳 또한 다른 일반 홍차에 비해서는 많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다음에 또 마르코폴로가 생각날 때면, 이 카페를 종종 방문해야할 거 같습니다.

이 집에서 유명한 또 다른 디저트인 밀푀유입니다. 저 밀푀유는 주문 즉시 바로 만드는 접시 디저트라고 하더라구요.

보기만해도 달달해져서 기분이 좋아지는 디저트였습니다. 바삭바삭한 파이와 크림을 겹겹이 쌓아 올린 디저트로 먹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 밀푀유를 줄 때는 디저트용 나이프도 함께 주더라구요. 하지만, 나이프가 있어도 잘라먹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파이의 특징상 바삭바삭하다 보니 잘리는 것이 아니라, 바스라지듯이 깨지는 형태라서 살짝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층을 한번에 먹지는 못하고, 한층한층 나눠서 먹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의 밀푀유를 사람들이 추천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크림이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은데다가 파이와 크림이 잘 어우러져서 입 안에 퍼지는 향과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광화문에서 맛있는 디저트집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집은 한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달콤하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들도 만날 수 있지만, 거기에 향과 맛 모두 좋은 마르코폴로 홍차 뿐만 아니라 마리아쥬프레르 홍차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 말이죠:)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