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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달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시켜먹는 편이 아니라서 뭔가를 시켜먹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항상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돈암동 배달음식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혼자서 시켜먹을 수는 없고, 보통은 친구들을 초대했을 때, 대접할 음식들이 마땅치 않거나 뭔가를 만들어서 먹는게 번거로울 때면, 친구들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을 한번씩 시켜먹고는 했는데요. 시켜먹을 때마다 성공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았 던 집들을 포스팅합니다.


1. 매워서 콩닥콩닥 국물떡볶이 - 길음점    

이 날은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친구들의 말에 떡볶이 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주위에 체인 떡볶이점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런데 엽기떡볶이의 매운 맛은 입에 맞지 않고, 신전떡볶이는 영업을 하지 않아서 고민을 하던 중 평들이 괜찮아서 시켜보았습니다. 포장도 깔끔하게 오고, 매운 맛도 4가지 단계로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화를 받으시던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더라구요~ 이 집은 오뎅탕도 굉장히 맛있다고 해서, 오뎅탕도 함께 주문을 하였습니다.

매운 맛을 즐기기에 매운 단계는 아주 매운맛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정말 많이 맵기는 했지만, 맛있게 매워서 좋았어요. 튀김도 주문했는데, 튀김이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오뎅탕! 매운 맛을 달래주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양이 굉장히 많은데 가격은 3,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가격 대비 양과 질이 모두 괜찮은 오뎅탕으로 이 집에서 시켜드신다면, 오뎅탕은 꼭 같이 시켜드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체인점 떡볶이가 지겨우신 분들은 이 집 떡볶이 추천해드립니다.


2. 홈타운 숯불바베큐

튀긴 닭(치킨)은 먹기 싫고, 이 날은 바베큐가 먹고 싶어서, 바베큐를 시켜 보았습니다. 이 집은 시켜먹은 뒤로 친구들이 집에 와서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면 잘 시키게 되더라구요. 기본 소금구이보다는 양념이 맛있어서 시켜먹게 되면 항상 양념을 시켜먹습니다.

양념의 매운 맛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니라서 매운 맛으로 해도 크게 무리가 되진 않더라구요.

숯불 향도 정말 좋고, 양념이 맛있어서 남은 양념을 활용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남은 양념에 쫄면 사리를 넣어서 시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전 아직 쫄면 사리를 시켜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시켜먹으면 쫄면 사리를 넣어서 먹어보고 싶네요.

서비스로 팝콘도 함께 주는데, 함께 주는 팝콘을 먹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바베큐 살들이 퍽퍽살도 그렇게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습니다. 다른 치킨 배달집들에 비해서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은 바베큐였습니다.


3. 달래진족

달래진족의 매운 족발. 향과 맛이 모두 좋습니다. 매운 족발을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지만, 시켜먹을 집이 마땅치 않아서 고민하다가 그냥 아무 집에서 시키자 하면서 이 집에서 시키게 되었는데요. 그냥 기본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게 왠걸 생각보다 맛있는데다가 양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족발 특유의 잡내도 많이 나지 않고, 양념의 향에서 한 번 놀라고, 맛있어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극찬을 할 정도의 맛은 물론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굉장히 괜찮다는 생각을 한 족발이었습니다.

사이드메뉴로 주는 메밀전도 괜찮고, 함께 주는 채소의 양도 푸짐하게 많이 줘서 좋았습니다. 떡도 조금 넣어줘서 족발을 먹다 떡을 하나씩 골라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매운 족발도 맛있으니, 일반 족발도 괜찮을 거 같아서 다음에 시켜먹게 되면 일반 족발도 시켜먹어 볼 생각입니다.


물론 배달음식들이 몸에 좋지는 않지만, 어쩌다 한번씩 시켜먹게 된다면 이왕 먹는 거 맛있는 음식을 시켜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돈암동에서 시켜드신다면, 위에 세 집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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