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홈파티 때 만든, 가토쇼콜라 딸기 케이크:)

지난 연말,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홈파티를 했었습니다. 일명 포트락파티! 각자 음식을 한가지 준비해서 함께 나눠먹고 놀자고 했었는데요

그 때, 제가 준비했던 메뉴는 가토쇼콜라 딸기 케이크입니다.

가토쇼콜라를 만들어서 그 위에 생크림과 딸기로 데코를 해줬었습니다. 이 때도, 역시 만드는 과정의 사진을 없네요^^; 기존에 만드는대로 가토쇼콜라를 구워서, 데코로 생크림과 딸기를 활용하였습니다.

가토쇼콜라가 워낙에 진한 초콜렛맛의 케잌이다 보니까, 생크림 휘핑을 해줄 때는 평소보다 설탕을 많이 줄여서 휘핑하였습니다.

가토쇼콜라를 구울 때도, 다크초콜렛만 활용하였었는데, 그래도 워낙 많은 양의 초콜렛이 들어가다 보니까, 단 맛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역시 딸기와 생크림을 올리면, 케이크가 더 예뻐지는군요. 생크림의 색이 왜 저러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저는 설탕을 사용할 때, 주로 비정제설탕을 사용합니다. 비정제설탕의 색이 원래 진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크림을 만들면 색이 저렇게 갈색 빛이 나더라구요.

딸기와 생크림의 조합이 역시 대단합니다. 가토쇼콜라만 찍었다면, 진한 초콜렛색의 민무늬 케이크여서, 이렇게 예쁘게 나오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사실, 가토쇼콜라로 케이크를 준비하려고 하다가, 데코를 하기로 바꿨었는데 바꾸길 잘한 거 같습니다^^ 케이크를 만들었을 때가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는데, 데코를 하고 나니 크리스마스 케이크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 뿌듯했습니다.

저녁에 홈파티를 하면서, 저녁을 먹고 나서 디저트로는 케이크 시식! 친구들이 다들 맛있게 먹어서 굉장히 뿌듯했답니다 :D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고 3호 크기로 케이크를 준비했었는데, 이 날 저녁도 많이 먹고, 다른 디저트들도 먹어서 배가 불러, 다 한조각씩 먹고 남은 케이크는 집에 가져갈 수 있게, 포장을 해서 친구들에게 주었습니다:)

케이크 만든걸 포스팅 하다 보니까, 그 때의 즐거웠던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나네요.

다음에도 이 케이크는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