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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단팥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시중에 단팥 앙금도 많이 판다고 하지만, 저는 앙금도 직접 만들어서 도전해보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좀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더라구요~ 가장 좋은 점은 역시나, 단팥앙금을 만들 때 당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중에 파는 기존 단팥빵들을 먹을 때, 단팥이 조금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단팥이 너무 달아서 금방 물리기도 하더라구요.

단팥 앙금을 만들기 위해서, 팥은 단팥빵 만들기 하루 전부터 물에 불려두었습니다.

그리고, 불려둔 팥은 한번 삶은 뒤, 그 물을 버리고, 본격적으로 앙금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팥을 한 번 삶은 물을 버린 이유는, 팥의 쓴 맛을 제거하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그 뒤, 팥앙금은 강력분으로 빵반죽을 해서, 발효시키는 시간 동안에 열심히 만들어주었네요. 생각보다 앙금 만드는 것이 힘든 작업이더라구요^^; 

열심히 만들어서 드디어 완성된 단팥빵! 윗부분이 살짝 타기도 했지만, 그래도 노릇노릇 잘 구워졌습니다. 빵의 윗부분은 예쁜 색감을 내기 위해서, 달걀물을 발라주었습니다. 그리고, 호두도 살짝 얹어서 구워주었습니다.

단팥 앙금을 넣고 빵반죽을 여며줄 때, 제대로 여미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중간 중간에는 살짝 단팥앙금이 터져나온 부분도 있네요. 다음에 만들 때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반죽을 잘 여며야할 거 같아요.


시식을 해보니 전 팥을 개인적으로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반을 가르면 팥앙금이 톡 터져서 흘러 나오듯이 나오는걸 기대했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제가 너무 뻑뻑하게 팥앙금을 만든 느낌이더라구요. 팥앙금 중에서 살짝 덜익은 듯한 느낌도 있어서, 다음에는 팥앙금을 만드는 시간도 조절을 해봐야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팥앙금을 더 많이 넣어서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당도를 조절해서 했더니, 입맛에 딱 맞는 단팥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빵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들어서 먹고 나니, 기분이 뿌듯하더라구요 :D 


다음에는 생크림 단팥빵에도 도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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