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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을 하다보면, 생크림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생크림이 기본 250ml, 500ml, 이런 단위로 팔다보니까 사용하고 남은 생크림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래서, 필요한만큼의 생크림만 사용할 수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생크림을 직접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주의할 점은 생크림을 우유로 직접 만들 때, 12시간 이상 숙성시킨 뒤, 생크림을 만들 수 있게 때문에, 필요한 전 날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때,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양의 생크림을 만들었으니, 재료의 양은 참고해주세요.


재료(생크림 300ml기준) : 

달걀 노른자 2개, 우유 300ml, 무염버터 200g, 설탕(휘핑시 필요) 25g(조절가능)

* 설탕은 우유와 1:10(설탕:우유) 가 좋다고 하지만, 설탕의 양이 조금 적어도 휘핑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냄비에 우유와 버터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여줍니다. 이 때, 버터가 자연스럽게 녹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팔팔 끓이는 것이 아니라, 버터가 자연스럽게 녹을 정도로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버터가 잘 녹을 수 있도록 한방향으로 저어주면서 녹여주면 더 좋습니다. 버터가 다 녹으면, 버터우유가 미지근할 정도로 식혀줍니다.


믹서에 버터우유를 넣고, 준비한 달걀 노른자를 넣고 믹서기를 돌려줍니다. 달걀 노른자가 버터우유에 넣었을 때, 익지 않도록 버터우유의 온도는 반드시 미지근하게 해주세요. 노른자가 익어버리면, 제대로 된 생크림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으니, 반드시 버터우유의 온도가 뜨겁지 않도록 식힌 뒤에, 노른자를 넣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섞인 재료를 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서 12시간 이상 숙성시켜줍니다.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지요.

12시간 이상 숙성시키고 난 후에는, 일반 생크림을 만드는 것과 똑같은 작업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스탠 용기에 넣고, 설탕을 3번에 나누어가면서, 전동거품기로 휘핑을 해주면 됩니다. 가능하면, 차가운 상태에서 휘핑을 해주셔야 생크림이 더 잘 만들어지니, 스탠 용기가 여분이 있으시다면, 한 용기에는 얼음을 넣고 그 용기에 생크림을 만들 용기를 넣고 휘핑해주시면 조금 더 수월하게 생크림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설탕을 나누어가면서 휘핑을 하고 나면, 맛있는 생크림(휘핑크림)이 완성됩니다!

우유로 직접 만든 이 생크림은 일반 생크림보다, 유통기한이 짧으니 휘핑하여 생크림을 만든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된 생크림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우유로 직접 생크림을 만들고나니, 괜히 뿌듯하더라구요. 거기에 설탕을 넣으면서 휘핑을 할 때, 제 입맛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니 더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설탕을 좀 덜 넣어서 만들었더니, 제 입맛에는 딱 좋았습니다. 이렇게 생크림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굉장히 좋더라구요.  맨날 생크림을 사다놓으면 남은 양이 애매하기도 하고, 냉동실에 남은 생크림을 넣어서 보관하자니, 괜히 찝찝해서 싫었는데, 앞으로는 필요한 양만큼만 미리 준비를 해서 생크림을 만들어야겠어요.

그리고, 시중에서 파는 크림으로 생크림을 만들었을 때보다 더 고소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생크림보다는 우유의 향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보관은 잘 소독한 유리병에 넣어서 보관을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빠른 시간내에 다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이 생크림을 활용하여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는데요, 아이스크림 만드는 방법도 다음에 올려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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