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보니 닭가슴살을 잔뜩 사놓고 냉동실에 보관해놨더라구요. 닭가슴살을 활용해서 가라아케로 만들어 먹어볼까 하다가 이 날은 기름진 음식을 먹기 싫기도 했고, 튀김 음식의 경우엔 굉장히 손이 많이 갔기에 다른 요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바로 치즈닭이었는데요,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고추장 소스를 활용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닭가슴살을 해동시켜준 후, 닭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우유에 청주를 살짝 섞어준 후, 닭가슴살을 재워주었습니다.
닭의 잡내를 없애는 동안에 고추장소스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외할머니께서 담아서 주신 고추장에 물엿을 살짝 넣어주고 소량의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어준 후, 마지막으로 청주 한 티스푼을 넣어준 후, 잘 섞어주었습니다.
닭가슴살을 먹기 좋게 썰어준 후, 달궈진 냄비에 닭가슴살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 때 양념을 빨리 넣어주면 고기가 익기도 전에 양념이 탈 수 있으니, 반드시 고기를 먼저 구워주세요. 닭가슴살이 어느정도 익으면, 양념을 넣은 뒤 다시 한 번 센 불에 빠르게 볶아주면 됩니다.
양념을 입힌 닭가슴살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준 후, 피자치즈를 올리고 전자렌지에서 1분정도 돌려주면 완성이 됩니다. 굳이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냄비에서 피자치즈를 넣어준 후, 살짝 뒤집어가면서 예열로 피자치즈를 녹여줘도 되지만, 위에 피자치즈가 듬뿍 올라간 모습이 보고 싶어서 전 전자렌지에서 돌려주었습니다.
시식해보니 매콤하면서도 피자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제 입 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좋을 거 같고, 맥주 안주로도 괜찮을 거 같더라구요:) 식사대용으로 먹을려고 만들었지만, 먹다보니 맥주생각이 나서 맥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은 치즈닭, 한번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