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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한 수제생크림으로 바닐라아이스크림을 만들었습니다.

필요재료는 "생크림, 달걀, 우유, 설탕, 바닐라빈이나 바닐라오일" 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지 못해 결과물만 포스팅합니다. 생크림에 달걀, 우유를 넣고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을 해주다가, 바닐라빈이나 바닐라 오일을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넣어주면 끝!

이 때, 달걀과 우유가 생크림과 잘 섞이도록 휘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 휘핑을 해서 재료들이 잘 안섞이게 되면, 어는 과정에서 재료들이 층이 생기면서 분리가 되더라구요. 특히, 달걀이 쉽게 가라앉아서 층이 잘 생기니, 조금은 힘들더라고 휘핑을 하시거나 재료들을 섞어주실 때, 꼭 세가지 재료가 모두 고루 섞일 수 있도록 휘핑을 오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끔 바닐라빈 대신 잘게 다진 호두를 넣어서, 호두아이스크림을 만들어먹기도 하는데, 호두아이스크림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제가 호두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는 호두를 아낌없이 넣다보니, 호두의 고소함이 물씬 풍기는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호두마루나 모브랜드의 월넛 아이스크림보다 더 맛있어서, 호두아이스크림을 자주 만들어먹게 되더라구요.

이 날은 집에 호두가 따로 없어서, 바닐라빈을 잔뜩 넣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바닐라아이스크림입니다.

바닐라빈을 듬뿍 넣었더니, 향도 더 좋고 맛도 더 좋더라구요.^^ 설탕을 많이 줄여서 넣고, 바닐라빈을 많이 넣었습니다. 저기 까맣게 보이는 점들이 다 바닐라빈인데요. 조금 더 넣었으면, 더 바닐라향이 진하게 나고 맛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만들 때는 엄청 많이 넣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넣은 바닐라빈의 양이 적었나봅니다. 까맣게 보이는 점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욕심이었거든요.

바닐라향을 좋아하신다면, 바닐라오일과 바닐라빈을 함께 넣어도 좋을 거 같아요. 

아이스크림만 먹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집에 있는 오예스를 살짝 데운 후,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먹었습니다. 밖에서 판매하는 고급디저트의 느낌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따듯한 오예스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 


다음에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좀 더 다양한 디저트에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커피나 티로 즐긴 티타임이 아니지만, 아이스크림으로 즐긴 티타임(?)이었습니다. 달달한 아이스크림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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