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진한 발사믹 식초에 반하다, ISOLAI 모데나 발사믹

얼마 전에 카페 모리나리를 포스팅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카페에서 구입한 발사믹 식초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카페 한편에 발사믹 식초를 시식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서 시식을 해보고 진한 발사믹 식초의 맛에 반해버렸네요. 거기 카페 레스토랑의 쉐프님께서 발사믹 식초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소개해주셨는데요, 그 디저트도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데나 발사믹 식초입니다. 우선, 시중에서 흔하게 파는 발사믹 식초와는 향과 풍미가 굉장히 다르더라구요. 굉장히 진한 발사믹 시초였습니다. 성분을 살펴보니, 포도농축액이 56%, 와인식초가 44%로 포도농축액이 꽤 크게 들어가있었습니다. 보통의 발사믹 식초는 인공색소와 향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던데 이 제품을 그렇지 않더라구요. 물론, 포도농축액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좋다고 하던데 그런 만큼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니, 가격 대비로 제대로 된 발사믹 식초를 즐기기에는 이 제품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발사믹 식초를 먹어보니, 지금까지 내가 먹은 발사믹 식초는 뭐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앞으로 발사믹 식초를 구매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구매하고 나서, 항상 그렇듯이 빵에 발사믹식초와 오일을 섞은 걸 찍어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포도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느껴지는 발사믹식초의 진한 맛이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카페 레스토랑의 쉐프님이 추천해준 디저트도 먹어보았습니다. 디저트라고 하지만, 그냥 일반 바닐라아이스크림에 발사믹 식초를 뿌려서 먹는 건데요.

처음에 설명을 들었을 때는 아이스크림에 무슨 발사믹 식초야! 라고 생각을 했는데, 맛을 보니 왜 추천을 해주셨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냥 일반적인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꽤 고급진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더 달게 느껴지고, 발사믹 식초 때문인지 풍미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물론, 아이스크림 자체가 달아졌다기 보다는, 발사믹 식초 덕분에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지만, 한층 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에 사람을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할 때, 이렇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걸 디저트로 대접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집에 발사믹 식초가 있다면, 이렇게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곁들여서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발사믹 식초에 대해서 새로운 정보도 얻으면서, 깊고 진한 맛이 좋은 발사믹 식초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발사믹 식초를 구매할 때는 포도농축액에 비율을 비교해보고, 구매하게 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