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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 여행을 한 날, 일본식 튀김이 먹고 싶어서 튀김집을 찾던 중 만난 가게입니다. 오카야마역 근처에 있는 대형쇼핑몰에 있는데, 체인점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카타덴푸라 타카오라는 간판이 붙어있습니다. 찾아보니 하카타풍 튀김요리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점심시간대라서 그런지 사람이 좀 있어서 살짝 대기했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에 큰 메뉴현수막에서 주문할 메뉴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또다른 메뉴가 있더라구요. 계절 튀김 정식이었는데, 이 정식의 튀김구성이 괜찮아보여서 주문해보았습니다.
제가 먹어보고 싶은 명란튀김은 정식에 없어서 따로 주문을 하였고, 이와시텐동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마다 준비되어있던 반찬류 중에 하나입니다. 명란젓과 다시마를 섞어서 만든 거 같은데, 살짝 독특한 맛이더라구요. 명란젓을 좋아하는 제 입 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양배추와 단호박 등이 들어간 야채절임이었습니다. 아삭아삭한 양배추와 단호박의 식감이 좋더라구요. 튀김을 먹으면서 이걸 하나씩 먹으니 조금씩 느끼해지는 속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튀김정식 중에서 일부가 나왔습니다. 생선 튀김이었는데,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하지만,
이와시텐동입니다. 정어리튀김덮밥인데요, 맛이 궁금해서 시켜보았는데 괜찮더라구요. 솔직히 비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비린 맛도 별로 안나고, 위에 올라간 소스와 튀김이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튀김입니다. 오쿠라와 새우, 단호박 등이었구요. 역시 바로 갓 튀겨져서 나와서 그런지 따뜻해서 맛있었습니다. 일식집에서 흔히 먹는 튀김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튀김옷이 또 두꺼운 것도 아니고 바삭하니 좋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명란튀김입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튀김인데요, 명란젓을 통째로 튀긴 것인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물론 명란젓이기에 많이 짜긴 했지만, 명란젓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면서 튀김으로 즐기니 좋더라구요. 속이 완전히 바싹 익은 것이 아니라서, 더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
주문하는대로 갓 튀겨져서 나오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바삭한 튀김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카야마에 가신다며 이 집 튀김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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