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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텃밭가꾸기에 빠져서, 집 베란다에서 바질, 루꼴라, 상추 등을 기른 적이 있었습니다.

기르다 보니, 어려운 점들도 있고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재배하고 끝났지만,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홈가드닝에 맞춰서 나온 제품들이 많아서 첫 시작은 굉장히 쉬웠습니다.

키트로 주문해서 온 화분에 루꼴라 씨가 박힌 제품을 올려주고 물을 주면 재배시작 준비 완료입니다. 해가 잘 드는 베란다에 두고, 물을 잘 줬더니, 정말 쑥쑥 잘 크니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초반에는 빨리 자라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한번 크기 시작하니 살짝 무서울 정도로 크더라구요.


상추의 경우, 자라는 와중에 솎아주기를 해줘야하는데, 솎아주기를 한 어린 잎으로 만들어먹은 샐러드입니다.

어린 잎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순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그리고,직접 재배했다는 뿌듯함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토마토와 상추와 올리브의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검은 올리브를 참 좋아하는데요, 검은 올리브가 안주로 먹기에도 괜찮고 이렇게 샐러드를 만들어먹기에도 참 좋더라구요. 검은 올리브도 종류가 참 다양한데, 전 개인적으로 빅마켓에서 파는 검은 올리브가 참 맛있더라구요. 짠 맛도 덜하고, 여러 음식에 곁들여서 먹기에도 참 좋은 올리브였습니다. 


루꼴라로 만든 루꼴라 피자입니다. 루꼴라 피자는 전에 이태원에서 유명한 집에 가서 먹어보고는 반해서 그 뒤로 계속 루꼴라 피자를 찾았었는데요, 파는 곳을 많이 보지는 못해서 항상 아쉬워하다가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먹게 되었습니다.

순한 잎을 따서 만들어먹을까 하다가, 시기를 놓쳐서 큰 잎밖에 없어서, 이번에는 잎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만들어 먹었지만, 먹는 순간 입 안에 퍼지는 루꼴라향에 다시 한 번 반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루꼴라 피자는 사랑입니다.

피자도 제가 직접 만들고, 루꼴라도 직접 재배했다는 뿌듯함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루꼴라 피자는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루꼴라 피자를 만들 때는 별다른 재료는 넣지 않고, 직접 만들었던 토마토소스를 소량으로 바른 뒤, 치즈와 루꼴라만을 올려서 만들어주었습니다. 물론, 발사믹식초를 넣은 소스를 만들어서 루꼴라위에 뿌려주기도 했구요. 

현재는 텃밭가꾸기를 하지 않아서, 이렇게 루꼴라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없어서 아쉬운데, 한번쯤은 다시 텃밭가꾸기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꼭 텃밭가꾸기가 아니더라도, 루꼴라를 따로 구매해서 루꼴라피자는 종종 한번씩 만들어 먹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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